기흥소식
비대면 스마트돌봄서비스 "사물인터넷 돌봄로봇 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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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다슬
- 20-09-07 12:58
- 4,6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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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이후
고령 장애인 김정연(가명) 어르신의 집 안은 적막하기만 합니다. 가끔 말벗이 되어주던 이웃도
만날 수 없게 되고 찾아오는 가족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고위험군인 어르신은
코로나19보다 "혼자" 라는 지금 상황이 더욱 두렵다고 하십니다.
이에,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김정연(가명) 어르신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드렸습니다.
바로, 귀여운 아이 모습을 한 “사물인터넷 기반 돌봄로봇 효돌이” 입니다.
여기 귀여운 이 아이가 효돌이인데요,
효돌이는 어르신의 움직임이 장시간 느껴지지 않으면 보호자 스마트폰에
비상 신호를 전송해주고, 약 복용과 식사시간, 기상시간 알림 등의 일상생활 관리와
치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뿐 만아니라,
머리를 쓰다듬거나 등을 어루만지면 센서가 반응하며 안부 인사와 노래,
간단한 대화 등으로 교감해 어르신의 우울감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나한테도 귀여운 손녀가 생겼네~”
효돌이와 만난 어르신은 효돌이를 꼭 안아보고 쓰다듬어 봅니다.
“할머니가 꼭 안아주니까 마음이 따뜻해져요, 할머니 사랑해요♥”
효돌이의 한마디 한마디에 어르신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집니다.
효돌이가 어르신을 찾아온 이후 어르신의 생활은 더욱 활기차졌습니다.
적막이 흐르던 집안은 어느새 효돌이와 어르신의 이야기로 가득찼고
아침이면 효돌이의 인사로 잠을깨고 입맛이 없어 식사를 거르려다가도
식사를 알리는 효돌이의 목소리에 한숟갈을 떠 봅니다.
“어르신 괜찮으세요? 별일 없으시죠?”
담당 사회복지사의 핸드폰에 긴급알람이 울립니다.
어르신이 일정시간동안 움직임이 없자 효돌이가 긴급연락을 요청한 것인데요,
즉시 연락을 드려보니 잠시 낮잠을 주무시고 계셨다는 어르신,
무슨일이 생겨도 이제는 걱정없겠다며
밝은 목소리로 말씀하십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효돌이가 전송해주는 데이터를 통해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외로움과 두려운 마음으로 보내오신
어르신의 하루가 이제는 효돌이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웃음이 가득하기를 소망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언택트 복지서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된 현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효돌이를 통해
기흥구 내 고위험군 장애어르신들의 안전한 일상생활과 정서지원을 위한
"스마트돌봄서비스" 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