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소식
위기기능전환사업_ 희망과 용기는 전염된다! 네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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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 20-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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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3개월 째,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화로 이른바 ‘방콕’ 기간이 늘어나면서
‘코로나블루(코로나19바이러스+우울·blue)’까지 겪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저소득 및 고령 장애인 가정의 어려움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혼자 생활하고 있어, 누군가의 도움 없이 외출이 어려운 이상주 어르신.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어,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김사랑님.
무엇보다 취약한 장애인 가정에서 호소하는 어려움은 바로 ‘마스크’입니다.
재가장애인분들의 경우 신체적 불편함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고, 복지정보 접근이 취약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공적마스크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마스크가 없으니, 바깥에 아예 나가지도 못해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디서든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 되었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힘든 재가장애인분들의 외출은 오늘도 문 앞까지만 입니다.
특히 건강관리가 취약한 재가장애인분들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야하지만 마스크가 없어
병원조차 갈 수 없습니다.
2M 멀어진 우리의 사회적 거리는
200M 멀어진 마음의 거리로 느껴집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멀어진 우리의 마음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우리복지관에 찾아온 따뜻한 이웃을 소개합니다.
용인시 언남동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생명샘교회에서
교인 한 분 한 분이 각자의 가정에서 가지고 온 마스크 300장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지난해에도, 장애인분들을 위한 과일꾸러미 지원해주셨고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모양의 마스크들이 가득찹니다.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운 요즘, 선뜻 자신의 마스크를 내어준 교인분들의
마음이 더욱 뜻깊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지역사회 장애인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든 곁에서 도울 수 있는 좋은 이웃이고 싶습니다.”
인자한 웃음으로 저희를 맞아주시며, 응원과 격려의 말씀과 함께
마스크를 전달해주신 생명샘교회의 오동철 장로님.
기부해주신 마스크는 외출이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장애인 가정에 기부해주신 교인분들의마음을 담아, 저희가 전달해드렸습니다.
어려운 시기속에서도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해
나눔을 함께해주신 생명샘교회 오동철장로님을 비롯하여
교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가구의 지원을
위해 위기시기능전환사업을 활용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 이웃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좁혀가요, 마음의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