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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허름한 집을 새집처럼 뚝딱… 단원들은 사랑의 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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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9-1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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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집을 새집처럼 뚝딱… 단원들은 사랑의 마술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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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이 합심하면 헌집이 새집으로 드림핸즈봉사단은 저소득 장애인이나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일상생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주거환경 종합개선지원을 목적으로 준 고령 또는 고령 은퇴자들로 조직을 만들었다. 신체나 경제적 제약으로 문제 해결이 어려웠던 수혜자들에게는 크나큰 복을 전해주고 준 고령 또는 고령인 은퇴자들에게는 사회참여와 전문기능의 재 생산화를 도모하게 됐다. 이들은 대상자의 욕구와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며 차량을 이용해 신속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대상자의 욕구에 필요한 세부내용을 상의하고 필요한 일체를 준비한 후에 진행하므로 대상자에게 대만족을 선물하고 있다. 박상윤 단장(1945년생)은 서울시에서 공직생활 정년을 마치고 지난 2006년 용인으로 이주했다. 현역시절 수서지구에서 장애인이 많이 거주하는 곳의 동장을 역임한 그는 군포지역아동보호센터에 근무하며 어려운 이웃 돌보기에도 동참했다. 용인시자원봉사센터의 상록자원봉사단에서 노인요양원이나 장애인시설을 찾아 봉사로 기쁨을 찾던 중 드림핸즈봉사단원 모집을 알게 됐다. 주로 전기와 관련된 일이 전문이다. 김익균 단원(1945년생)은 국내 굴지의 정유회사에서 27년여를 근무하고 지난 2001년 명예 퇴직했다. 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3년여 수익도 창출했지만 종교 활동의 하나로 임했던 봉사활동에서 마음의 참 행복을 느꼈다. 친구 소개로 드림핸즈봉사단에 자원했는데 친구는 다른 곳에서 봉사하고 있다. 음악이나 영화감상이 취미지만 직접 야구선수로 뛰던 시절이 그리워선지 야구 관람은 광팬이다. 채승식 단원(1950년생)은 공직생활을 마감한 뒤 휴식을 빌미로 취미생활에 열중했다. 산악자전거에 심취했던 5년여 동안은 웬만한 선수 못지않게 활동했다. 탁구 등 기타 운동에 열의를 보이며 몸을 단련했다. 워낙 공구를 잘 다루기에 드림핸즈봉사단에는 꼭 필요한 단원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범목 단원(1952년생)은 지난 2011년 용인시에서 공직생활 정년을 맞이했다. 그의 색소폰 연주는 취미라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로 수준급이라고 주위에서 말한다. 주로 안전점검으로 몸이 불편한 수혜자들의 손이 닿지 않는 위험을 정상으로 만들고 있다. 박학문 단원(1952년생)은 육군 준사관 출신이다. 지난 2006년 전역 시 인생2막의 준비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 위암 진단을 받았다. 고향에서 전원생활로 요양했고 초기여선지 회복이 빨랐다. 몸이 회복되자 지난 2012년 용인으로 거주지를 옮긴 뒤 봉사를 시작했고 자원봉사센터직원 소개로 드림핸즈봉사단에 입단했다. 건강이 최고라며 단련한 몸은 설비전문가에게 꼭 필요한 체력을 선물했고 봉사단 성격상 꼭 필요한 설비단원이 됐다. 김종학 단원(1950년생)은 삼도물산이란 대기업 임원출신으로 화학연구소 소장을 지난 1996년에 퇴직한 뒤 다시 경기도 공직자로 근무했다. 2011년부터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상록자원봉사단에서 봉사하던 중 드림핸즈봉사단에 입단했다. 색소폰연주는 취미를 넘어 전문가 수준이며 안전점검 및 위험물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다. 드림핸즈봉사단 소속으로 일하다보니 수혜자가 거주하는 곳에 도착하면 우선 재활용품 모아두는 곳을 찾는다. 혹시 사용할 만한 부품이나 재료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만약 선풍기 날개가 부러진 경우 그 집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모터가 고장난 경우는 날개를 재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지혜가 생기니 적용하는 부분이 제법 많다. 행복한 미소가 번진다. 인생2막으로 봉사를 시작한 화기애애한 여섯 단원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돕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이런 생각들이 모이면 사회가 밝아진다”며 “결국 밝은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 인생은 모두가 밝아질 수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