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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기흥장복, 희망ON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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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21-01-0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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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희망ON지원사업'

용인분당예스병원 ·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

 

 

 

 

 

 

 

 

 

 

[용인신문] 용인분당예스병원(대표원장 이길용)과 사회복지법인 양지바른(이사장 오수환)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지역 내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을 위한 ‘희망ON지원사업’을 실시했다.

 

내용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척추·관절질환의 비급여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그들의 고통을 일부 줄여주고 정서적·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사업은 민관협력네트워크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기간 동안 기흥구 내 15개 행정복지센터와 기타 민간 사례관리 복지기관에서 대상자를 추천받았다. 그 결과 동백1동 외 2개동 행정복지센터와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용인시자살예방센터 등 5개 기관에서 위기 상황에 놓인 8명의 대상자가 추천됐다.

 

용인분당예스병원은 의료비 지원을 받을 4명의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안정적인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사후관리를 위한 치료비까지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선정에서 제외된 대상자들에게도 의료비 경감 및 MRI 촬영 지원, 체력회복을 위한 영양주사 등을 약속했다.

 

사례회의에 참석한 병원의 남종우 부원장은 “그동안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했던 대상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을 되찾아 지역사회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며 “병원에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복지관 김선구 관장은 “용인분당예스병원의 후원을 통해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자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발판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뜻 의미 있는 사업에 동참해준 마음을 대상자들이 깊이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분당예스병원의 의료비 지원을 받을 4명의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건설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하다 허리를 다쳐 극심한 허리 통증에도 고액의 의료비가 부담되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40대 A아무개 씨는 심한 중복(신장, 지체) 장애를 가진 모친과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장 투석과 심장 및 혈관 등 복합 질환자인 모친의 정기적 의료비 지출로 본인의 치료비는 엄두를 내지 못했다. X-RAY와 MRI 검사를 통해 4, 5번 디스크의 협착이 심한 상태임을 확인하고 꼬리뼈에 카테터 삽입 시술을 통해 통증을 잡을 수 있었고 시술 후에도 도수 치료를 통해 빠른 완치를 위한 지원을 받고 있다.

 

B아무개 씨는 1년 전 요추간판탈출증으로 거동이 어려운 부인의 진료를 위해 계단에서 부인을 부축하다 팔꿈치 뼈가 부서지는 부상을 입었다.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로 생활하고 있는 그에게 비급여 항목의 외과 수술 의료비는 큰 부담이어서 치료를 포기한 채 재대로 펴지지 않는 오른팔로 1년을 넘게 살아가던 중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됐다. 조각난 뼈를 빼냈고 틀어진 부분을 바로잡았으며 날카로운 부분들을 긁어내는 등 약 4시간여의 긴 수술을 통해 굽어진 팔을 약간 펼 수 있었다. 완전히 펴기 위해 물리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완치를 위한 향후 물리치료까지 분당예스병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심한 정도의 정신장애를 가진 C아무개 씨는 허리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아 일상생활에도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고령의 노모와 함께 살고 있고 현재는 희망일자리 근로 중이지만 일자리가 끝나면 또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비급여 항목인 허리치료를 할 수 있는 경제적 상황이 되지 않았다.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일자리를 구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고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허리를 사용하는 일은 할 수 없어 지금의 희망일자리가 종료되면 다른 일자리를 구하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태였다. MRI와 CT촬영을 통해 5, 6번 디스크의 협착을 발견했지만 담당 대표원장으로부터 아직 젊은 나이에 큰 수술을 하기에는 시기가 이르다는 진단으로 당분간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다스리기로 결정했다.

 

D아무개 씨는 과거 남편과 함께 5일 장을 돌며 장사를 하거나 식당일 등 오랜 시간의 궂은일로 허리와 무릎에 거동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갖고 있는 상황이다. 남편 또한 과거 혈액암 투병과 심장 질환 등으로 요양을 하고 있어 소득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기초연금과 생계급여로 힘겹게 생활하는 중이다. 만성통증으로 인한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고통을 받던 중 의료비를 지원받게 됐다. MRI와 CT 검사로 허리협착증 진단을 받아 1cm 정도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 척추시술을 진행했고 만성적인 통증을 덜어낼 수 있었다. 그의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 

 

* 출처 : 용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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