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확진자가 경유한 것으로 조사된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이 오는 13일까지 폐쇄조치 됐다.
용인시에서도 메르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지난 8일 2명의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은후 3일만에 7명으로 늘어났다.
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지역 내 메르스 확진 판정자는 7명, 양성 판정은 1명이다. 이와함께 밀접 접촉자수는 자택격리 80명, 시설격리 15명, 능동감시 90명으로 총 185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9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던 40대 임신부 A씨(40·풍덕천동)는 최종 확진자로 판명됐고, 폐렴 증상을 보인 60대 여성 B씨(67·양지면)도 음성 판정후 재검을 받았으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중이다.
B씨가 경유했던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실은 11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 후 72시간 폐쇄 권고를 받고, 오는 14일 진료를 재개할 예정이다.
평소 폐렴 증세를 보였던 B씨는 지난 6일 처인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증상을 호소,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바있다.
용인 지역에서는 지난 8일 C씨(65·여·풍덕천동)와 D씨(48·남·상현동)가 최초의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후 9일 C씨의 남편 E씨(72), 그리고 F씨(47·양지면)씨에게서도 메르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F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 후 사망한 6번째 환자의 사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임신부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8일 1차 양성, 2차 음성이 나왔지만 재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