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용인시장은 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소재한 일진그룹 사옥을 전격 방문해 허진규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면담을 갖는 등 기업유치를 위한 발품행정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일진그룹이 경기남부권에 대규모 공장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전격적으로 추진한 사항으로, 정 시장은 “용인시는 기업환경 개선과 기업애로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초일류 기업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일진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용인지역 산단 조성과 투자 성공을 위한 전폭적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최근 용인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활동과 규제개혁에 대한 강력한 시정방침에 공감을 표하며 정 시장의 시정철학을 믿고 계획이 완료되는 대로 투자를 추진할 것임을 약속했다.
일진그룹은 1968년에 설립된 전기관련 부품·소재 전문기업인 일진전기를 비롯해 일진제강, 일진홀딩스 등 28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 기술입국의 길을 개척해 오며 생산품목의 90% 이상을 자체 생산하는 기술중심의 초우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또한, 모기업인 일진전기는 종업원 1,065명에 연매출액 8,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용인시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