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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말 많고 탈 많았던 ‘용인경전철’ 개통 2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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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15-05-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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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용인경전철’ 개통 2주년
애물철’ 오명 벗고 시민의 발 ‘희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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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daybox_top.gif2015년 04월 27일 (월) 18:25:35신경철 기자 btn_sendmail.gif webmaster@yonginnews.comnewsdaybox_dn.gif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용인경전철이 지난 26일 개통 2주년을 맞았다.

계획 당시 경전철은 급속하게 성장하던 도시의 교통환경 개선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수요예측 실패와 막대한 금액의 재정투자로 인해‘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개통 첫날 9000여명이 이용했던 것에 비해 2년이 지난 지금 하루 최대 3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경전철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용인경전철은 하루 이용객이 개통 이후 최대인 3만84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30일 처음 3만명을 돌파한 이후 최다 승차기록이다.

지난 2013년 4월 26일 첫 개통 이후 경전철의 하루 이용승객은 1만명 내외였다.
같은해 9월 20일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요금제가 시행된 이후 경전철을 이용하는 고객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10월에는 2만명 시대를 열었다.

현재 1일 평균 이용객은 2만명 안팎으로 예측수요인 3만1000여명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이용객 수는
증가추세다.

  
 
시는 경전철의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지난 2013년 7월 최소운영수입보장(MRG)방식에서 실제 운영수입이 표준운영비(민간자본의 원리금+운영비)에 미달될 경우 그 차액을 재정지원하는 비용보전방식으로 전환해 재정부담을 줄였다.

비용보전방식의 도입은 민간투자사업 가운데 전국에서 용인경전철이 유일하다.
지난해 시는 연간 경전철 운영비로 책정된 295억원의 표준운영비 가운데 운임수입 5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45억원을 시 재정으로 부담했다.

이에 대해 시는 30년간 운영을 기준으로 기존 MRG방식보다 약 1조원의 재정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 운
임수입이 늘어나면 시 재정부담은 추가적으로 감소된다.

경전철의 활성화 영향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경전철의 이용객 증가를 통한 가치상승은 기흥역을 비롯해 시청·용인대역 등 주변 역세권 개발에 긍정적
효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

내년 말 준공 예정인 기흥역세권(24만7765㎡)에는 5100가구와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환승센터,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으로, 최근 분양이 이뤄지고 있는 아파트 단지들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매각에 난항을 겪었던 역북지구(41만7000㎡ 4119가구)도 선납할인 적용 등을 통해 토지매
각을 완료, 역북지구와 기흥역세권개발로 인한 유입인구 증가는 경전철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전철 수요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도 검토되고 있다. 시는 경전철 수요확대를 위해 광역철도와 연계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용인경전철과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을 잇는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건설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
어 지역주민과 정치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에 광주~에버랜드간 복선전철 노선을 제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해 달라
고 건의했다.

아울러 용인경전철은 '2020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용인경전철 기흥역~신분당선 광교역을 잇는 용인선연장 구간(6.8㎞)도 반영됐다.

시는 수도권 남부권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이 구축되면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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