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소식
선물을 가득 실은 시크릿 산타가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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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 22-12-23 17:35
- 1,6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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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12월 23일 금요일에는
영하의 추위를 웃돌던 날씨에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
빨간 선물 주머니를 든 70명의 산타들이 나타났습니다.
용인시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오피니언리더 네트워크 조직인
‘기흥아너리더스클럽’의 입회한 20개 단체들이
지난 12월 14일 기흥아너리더스클럽으로 출범 후 진행하는 첫 활동으로
‘시크릿 산타’가 진행되었습니다.
‘시크릿 산타’는 기흥아너리더스클럽 입회단체의
자원봉사자가 일일 산타가 되어 아동의 선물과 함께 가정에
깜짝 방문해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어린이날, 생일, 크리스마스.
어릴 적 설레던 날 중 우열을 가리긴 힘들지만
그 중 가장 두근거렸던 날은 아무래도 크리스마스였습니다.
미지의 인물 산타할아버지가 갖다 주시는 ‘랜덤 선물’의 신비함 때문입니다.
하지만 장애인 가족의 경우, 의료비와 치료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맞벌이를 해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기 어렵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작은 선물이라도 챙겨 줄 만큼의 마음의 여유도 없습니다.
발달장애, 신체장애 아동은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에
가기에는 환경적 제약이 많습니다.
우리가 거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럴, 산타를 만나러 가는 데에도 큰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깜짝 산타와의 방문과
더불어 아이들이 원하던 선물을 받는 ‘시크릿 산타’의
경험은 어느 때보다 더욱 의미 깊은 추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올해 시크릿 산타는 100명의 저소득 장애,비장애 아동이
시크릿 산타에게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한 올해의 시크릿산타 봉사자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국제라이온스클럽 354-B지구 3지역 기흥라이온스클럽,
국제라이온스클럽 354-B지구 3지역 신갈백옥라이온스클럽,
국제로타리 3600지구 신갈로타리클럽,
동백호남향우회, 아우름봉사단,
용인시장학재단 기흥구장학협의회, 희망나눔봉사단,
C&C미술학원 기흥캠퍼스 총 9곳의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C&C미술학원 기흥캠퍼스는 청소년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하였으며,
그 외에도 ㈜에바텍코리아, 이호정,
해피빈 기부자들이 시크릿 산타 진행을 위한 기금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시크릿 산타 진행에 앞서 아이들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이 올 한 해 동안 가장 받고 싶어했던
선물을 사전에 구매하여 예쁘게 포장하였고,
산타의 방문을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하였습니다.
오후 3시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른채 하교 후 집에 있을 시간,
시크릿 산타가 선물을 싣고 아이들을 만나러 갑니다.
선물과 케이크를 양손 가득 든 산타와의
방문에 아이들의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번집니다.
아이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찍고,
아쉽게 산타를 만나지 못한 아이들과는 영상통화를 나누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경기침체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어려움이 더욱 크게 다가오는 취약계층 가정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나눔과 행복을 나누어주신
기흥아너리더스클럽 회원단체분들과 후원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