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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시각장애인 한영희 작가 그림 전시회 : 마음의 눈, 마음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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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4-04-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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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에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 주간행사로 중증시각장애인 한영희 작가님의 미술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장애인의 날 행사 주간인 4월 15일(월)부터 4월 26일(금)까지 복지관 3층 복도에서 진행되며, 중증시각장애인 작가님의 그림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특별히 4월 17일 (수), 24일(수)에는 작가님이 직접 작품 설명을 해주시는 '도슨트 시간'이 마련되어 많은 이용고객분들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를 들으며 따뜻한 감동을 받았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작가 이야기
한영희 작가님은 15년 전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안과질환인 '황반변성'을 진단받아 시력이 점차 저하되었으며, 작년부터 증세가 심해져 현재는 물체를 10cm 정도 거리에서 가까이 보아야만 색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중증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그림과는 관련이 없던 목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2020년도 모든 일상이 멈추었던 코로나19 상황에 지인을 통해 그림을 접하면서 인생의 2막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따로 그림을 배운적은 없지만 마음에 생각나는 추억들과 예전에 경험하고 보았던 것들에 상상력을 더해 그림으로 그려냅니다.
아주 가까이 보아야만 색을 구분할 수 있기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때로는 몸이 상하기도 하지만, 그림을 그릴 때 만큼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만 가득하다고 합니다.
한영희 작가님은 “그림이 전시될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인데 기적과 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비록 예술가의 화려하고 멋진 그림은 아니지만, 이 그림들이 나처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나 다른 연약함이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주기를 원한다”며, “누구에게나 선물같은 기회가 찾아오길 믿는다.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고 전해주셨습니다.
또한 항상 곁에서 든든하게 도와주는 조력자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남편에게 감사를 전하며,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따뜻한 봄날, 중증시각장애인 작가님의 그림 전시를 통해 여러분들께 따뜻한 감동과 희망의 메세지가 전해지길 바랍니다. :)
☎ 전시회 및 작품설명시간 문의 : 총무기획팀 정상은 사회복지사 031-895-3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