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2019.5.29(수) 주거환경개선사업 클린하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저장강박증이 있는 재가장애인의 가정에

가득 차있는 물건들을 정리하고 청결한 환경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저장강박증은

어떤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보관해 두어야 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쉽게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하고 두고 보는 저장 장애 질환입니다.

성인의 2%에서 많게는 5%까지 이런 저장 증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재가장애인의 경우는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우울감과 불안감으로 물건을 정리하고 버리는 일조차

스스로 결정을 내리지 못하여서

집안이 여러가지 물건들로 가득 차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 조차 없음에도

밖으로 배회하며 버려지거나 재활용 물건들을

계속해서 집안에 쌓아두는 일상의 반복이셨습니다.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야 할 주거가 누울 공간도 없이

물건들로 가득차 있어 심리적, 위생적으로 위험한 상황이어서

외부의 개입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구갈동주민센터와의 협력으로

대상자 가정에 가득 쌓여있는 물건들을

전부 꺼내어 정리하고 폐기하였고

오랜시간 방치된 물건들로 더러워진 집안은

구석구석 닦고 방역작업까지 진행하여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드렸습니다.

한발짝도 들어갈 틈이 없는 집이

시원하게 탁트인 반짝반짝 새집으로 확 바뀌었습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사업은

구갈동주민센터와 함께 민관협력으로 진행하여

대상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상담을 병행하여 청소를 진행하였고

청결한 주거환경 제공으로

건강한 자립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통해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관리에 힘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