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소식
위기기능전환사업_ 희망과 용기는 전염된다!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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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 20-03-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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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는 전염된다. 우리가 용기를 선택할 때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조금 더 낫게 만들고, 이 세상을 조금 더 용감하게 만든다.”
‘리더의 용기’ - 저자 Brene Brown
용기는 전염성을 띤다, 는 한 마디를 실감하는 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즘,
코로나19 사태 피해가 큰 특별재난지역인 대구지역에 의료자원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의료영웅들, 식사 값 대신 마스크를 받아 지역사회에 건강 취약계층에 마스크를 기부하는 선한 이웃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분들의 임대료를 감면해준 사례까지, 지역사회에 훈훈한 희망과 용기가 전염되고 있습니다.
우리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위기 시 기능전환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가 취약한 위기 재가장애 당사자분들에게 안부를 묻고, 마스크 구입이 취약한 장애인 가정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전달 해 드리며,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 가정에 도시락과 대체식을 지원하는 등 지난 한 달간 꾸준히 희망과 용기를 전염시키기 위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전염시키기 위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의 첫 이야기를 나눕니다.
우리복지관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갑작스럽게 근로활동을 중단하거나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장애인당사자분들을 만났습니다.
일을 하고 받게 된 월급으로 퇴근 길 치킨 한 마리를 사갈 수 있는 기쁨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던 생활비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더욱 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며 일을 쉬게 되니, 생계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단골손님이 종종 옥수수를 사갔는데, 이제는 아무도 없어. 월세 내기도 힘들어.”
길거리 노점상을 운영하는 이만성(가명) 어르신의 가게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한숨섞인 고민을 토로합니다.
“노인일자리를 하면서 버는 월급이 수입의 전부였는데, 돈이 없으니 이제는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해”
복지관이 휴관하며 일을 하지 못하는 김은자(가명)님 또한 고민이 많은 얼굴로 저희를 맞이합니다.
우리복지관은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근로활동이 중단된 장애당사자분들의 위기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위기상황이 높은 4명의 장애인 근로자분들과, 복지관 복지일자리에 참여중인 1명의 장애 당사자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생활비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너무 고마워서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요새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힘이나요”
“나 때문에 이렇게 신경써주고, 도움 주셔서 미안하고 고마워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는 요즘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릴 순 없었지만
전화기너머 들려오는 감사인사로도 그 고마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희망과 용기가 우리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이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