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소식
한국해비타트와 함께하는 주거환경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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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기홍
- 24-08-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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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7월의 여름날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주거환경개선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진행하였는데요,
한국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진 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 활동은 대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취약계층 2가정을 위해 도배, 가정 내 청소, 가구 교체 등을 진행했습니다.
1. 마을회관 위 습기가 가득한 집에 거주하는 노부부 가정
먼저 주거환경개선을 진행한 가정은 동네 마을회관 위에서
거주하는 노부부 가정이었습니다.
낡고 오래된 집과 여름철 가득한 습기로 인해 벽지와 장판은 곰팡이로 가득했는데요,
매번 번져가는 곰팡이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대상자의 걱정을 없애고자 ‘강남대학교’ 봉사동아리에서 가정에 방문하여
곰팡이 제거와 부엌의 벽지를 말끔하게 교체하였습니다.
활동이 끝난 후 아버님은 너무 깔끔해졌다며 환한 웃음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달해주셨습니다.
2.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자를 돌보는 할아버지
다음으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배우자를 돌보는 노부부 가정입니다.
3년 전 뇌출혈로 치매를 앓게 된 부인을 돌보는 할아버지는 허리와 무릎이 좋지 않아
집 안을 청소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셨습니다.
게다가 할아버지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강아지가 함께 지내고 있어
바닥의 청결 상태와 악취는 점차 심해지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번에는 한양대학교와 협성대학교 학생들이 힘을 모아 청소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소와 함께 가정에 오래된 가구 교체가 이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번거롭다던 할아버지는 이내 얼굴에 미소와 함께 학생들이 본인 집도 아닌데
너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더운 여름 봉사활동을 해주신 대학교 봉사단원과 한국해비타트 관계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