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2층에 설치된 바이오월ⓒ제공=용인시
용인시가 공기정화식물 등을 벽면에 설치하는 ‘그린스쿨·오피스 조성사업’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용인시, 공기정화식물로 ‘그린스쿨·오피스’ 조성... "쾌적한 환경과 심리적 안정"
‘그린스쿨·오피스 조성사업’은 바이오월(수직정원)을 교실이나 사무공간에 설치해 미세먼지 등 공기 내 오염물질을 줄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바이오월은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스노우사파이어, 관음죽 등 공기정화식물을 통해 오염물질이 정화되도록 설계되어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자료에 따르면 바이오월의 미세먼지 저감량이 시간당 평균 2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시는 시비와 국비 각 50%씩 총4000만원을 투입해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2층과 포곡도서관 1층 로비 등 두 곳에 바이오월을 설치했다. 시는 앞으로 관내 학교, 도서관 등 더 많은 공간에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바이오월이 공기질 개선 뿐 아니라 이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월을 비롯해 도시 내 생활공간에 농업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