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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용인지역 ‘메르스 확산’ 주춤… 진정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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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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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역 ‘메르스 확산’ 주춤… 진정국면 | |||||||||||
지역 병원들 철저한 확산방지 조치에도 감염우려에 시민들 아직도 병원 발길 어려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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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첫환자가 발생한 이후 전국적으로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지역은 다소 확산추세가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용인지역은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5일까지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하는 등 메르스로 인해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주 감염경로가 병원인 탓에 시민들은 아직 병원과 인파가 몰리는 시설이용을 꺼려하고 있다. 메르스 확진 판정 이후 격리치료 중이던 환자들에 대한 퇴원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나머지 확진 판정자 중 2명을 제외한 3명의 환자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최초의 임신부 확진자였던 E씨(39ㆍ여ㆍ풍덕천동)도 상태가 호전돼, 7월초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 용인 지역에서 19일까지 3명의 확진자가 퇴원한 가운데 1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총 30명의 메르스 확진판정자가 퇴원하는 등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건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전국적으로 평균 10명씩 발생하던 메르스 확진자 숫자가 18일에는 3명, 19일에는 1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메르스 확산이 점차 수그러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민들의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내 병원들은 일부 진료실의 자진폐쇄와 격리 조치 등을 통해 확산을 막고 있으며, 밀접접촉자에 대해 즉각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15일 확진판정을 받은 F씨(61ㆍ여ㆍ원삼면)가 경유한 다보스 병원 역시 응급실과 외래진료소를 폐쇄하는 조치했고, 앞서 사망한 A씨가 다녀간 용인서울병원 역시 일부 병동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휴가 조치를 내렸다. 다보스병원의 경우 F씨를 진찰한 의사가 발열증상 등을 보였지만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진폐쇄 조치를 취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지역 내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을 막기위해 병원 자체적으로 대책을 세우고, 만일 확진자가 경유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병동을 신속하게 폐쇄조치하고 있다”며 “격무로 인해 직원들의 피로가 높아지고 있지만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전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제때 병원을 찾지 못하는 환자들이 없도록 메르스 감염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