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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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선
- 13-01-12 14:52
- 6,49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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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들은 이야기 가운데 교훈을 받을 수 있는 얘기가 생각납니다.
어떤 점잖은 신사 한 사람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바람과 햇님이 누가 저 사람의 모자와 외투를 벗길 수 있으며
능력이 더 있는가 내기를 했다고 합니다.
먼저 바람이,
"내가 힘이 더 있지. 내가 먼저 모자와 외투를 벗길테니 보라."하고는
갑자기 바람을 불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가다가 "이거 웬 바람이 갑자기 불지?" 하면서
모자를 더 꽉 내려썼습니다.
그러니까 바람은 더 세차게 불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자꾸 부니까 하나만 채웠던 외투 단추를 모두 채웁니다.
결국 바람은 신사의 모자와 외투를 벗기지 못했습니다.
그때 햇님이, "그럼 내가 벗길테니 보라" 고 하면서
따뜻한 햇볕을 쨍쨍 비췄습니다.
이 신사는 "이제 더워서 땀이 나는군!" 하며 모자를 벗었습니다.
햇님이 더 따뜻한 햇볕을 내리 쬐자
"오늘은 외투가 필요없구먼." 하며 외투까지 벗었다고 합니다.
힘세고 고집스러운 것이 더 강해보이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약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더 강할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용인시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시부터 이용하면서
경기도장애인골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평소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 늘 감사한 마음과 즐거음으로
복지관에서 재활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지난 2012년12월29일 토요일, 연말 각종행사가 겹쳐있음을 알고 있기는
하였으나 경기도 장애인골프협회장 선거를 치룰 장소가 여의치 않아
부득이 양성필관장님과 안정경팀장에게 대관요청을 하였던바
선뜻 대관을 승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부드럽고 따뜻한 인상으로 직원과 이용자들을 맞아주시는
관장님의 마음에 유난히 추운 이 겨울이 더 훈훈하게 느껴집니다.
경기도 장애인 골프협회회원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