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훈련 도와요"..용인시, 보행 약자 위한 재활 로봇 도입
【 앵커멘트 】 보행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시 걷기 위해 무엇보다 재활 훈련이 중요한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보행 훈련을 돕는 로봇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팡이에 의지한 채 재활 로봇으로 걸음을 옮기는 황영진 군.
치료사의 도움으로 재활 로봇에 몸을 단단히 고정합니다.
혼자 서 있기도 힘들지만, 다리를 받쳐주는 로봇의 도움으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떼어봅니다.
일반인의 느린 걸음 정도의 자연스러운 보행 훈련이 시작됩니다.
경기도 용인시가 보행 약자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재활 로봇입니다.
▶ 인터뷰 : 황영진 / 지체장애 2급 - "처음에 기대했었고, 이걸 해보니까 잘 걸었던 것 같아요. 또 하고 싶어요."
재활 로봇은 사람의 관절에 맞춰 세밀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인터뷰 : 강래혁 / 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직업치료사 - "정확한 보행 패턴으로 지속적으로 똑같은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치료사가 힘들게 한발 한발 치료하는 것보다 확실히 효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이용자의 체형과 장애 정도에 따라 보행속도와 걸음폭 등을 설정할 수 있고, 이용기록을 통해 개선 효과도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장애인 분들의 경제적 부담은 덜어 드리면서 치료 효과는 더 높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앞으로도 가까운 곳에서 더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발굴해…."
용인시는 이달부터 하루 최대 10명의 장애인이 로봇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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