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장애인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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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용기는 전염된다!

'도시락 지원' 일곱 번째 이야기

선생님 안녕하세요. 예전에 반찬 받았던 김형구입니다.

최근 아내 건강이 이전보다 안좋아졌어요.

집사람 덕분에 식사는 문제 없었는데

눈이 하나도 보이지가 않으니 앞으로 매 끼니 걱정에 막막하네요.

아버님, 걱정이 많이 되시겠어요..

전화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도와드릴게요!

시각장애를 가진 김형구님은 근거리 뿐만 아니라 빛조차도 보이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김형구씨는 사업 성공으로 부유한 생활을 하며

아내, 자녀들과 언제까지나 행복한 생활이 이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1997년 대한민국에는 IMF 외환위기로 인한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졌습니다.

행복하기만 할 것 같았던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IMF는 김형구님의 사업 실패 뿐 아니라 시력마저 앗아가버렸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며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부터 먼저 도와주라고 하시던 김형구씨에게

저희는 다시 한번 힘을 내실 수 있도록 도시락을 지원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수제함박스테이크와 신선한 파스타 샐러드,

아침부터 직접 부치는 호박전과 동그랑땡과 닭볶음탕,

비타민 보충을 위한 각종 과일까지

김형구씨를 비롯하여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식사가 더욱 어려워진 재가장애인분들을 위해

복지관에서는 늘 건강하고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은 재가장애인분들이 식사 걱정 없이

든든하게 끼니를 챙겨 드실 수 있도록

위기 시 기능전환 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우리의 사회적 거리는 잠시 멈춤,

우리 심리적 거리는 멈추지 말아요.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